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언론과 함께한 시간/전북도민일보 도민기자 시절

전주 덕진동마을신문 재창간됐다

by 큰나루tv 2025. 6. 22.
전주 덕진동마을신문 재창간됐다

지난 달 28일 전주시 덕진동 주민들이 주인이 되어 주민들의 눈높이에 맞게 제작된 ‘덕진동마을신문’이 재창간호를 냈다.

 

덕진동마을신문은 지난 2019년 7월 창간했으나 코로나 등 여러 문제로 인하여 6호 발행을 끝으로 신문발행이 중단되었고, 세월이 흐르면서 동민들 간에 마을신문을 되살려보자는 의견이 팽배해 덕진동마을계획추진단의 주도하에 이번에 재창간되었다.

 

주민들로 새로 구성된 9명의 기자단은 지난 2개월 동안 기삿거리 찾기, 기사작성법, 인터뷰, 사진 촬영기법 등 신문제작에 관한 전반적인 교육을 이수했다.

이번 재창간호를 내면서 미비했던 점을 보완하기 위해 기자들이 직접 현장에 참여, 작성한 기사를 매주 1회 편집회의를 통해 보완 수정하기로 했다.

 

이번 재창간호에는 요즘 이슈가 되고 있는 전주덕진종합경기장 개발계획에 대한 기사가 해드라인을 장식하고, 그 하단엔 전주 덕진공원의 대규모 개발사업에 관한 시민들의 목소리를 실었다. 그 외 주민들의 실생활과 밀접한 다양한 이야기들로 채워져 있고, 이국 시의원의 축사와 최지은 시의원의 “사람 사는 전주, 함께 만드는 미래”란 주제의 기고문도 싣는 등 총 8면으로 구성됐다.

기자단 구성원들은 내 주위를 돋보기를 들이대고 살펴서 주민들의 눈과 귀가 되어 주는 한편, 덕진동 사람들의 생생한 삶을 하나도 빼놓지 않고 보듬을 수 있는 매개체가 되어, 마을신문이 이웃 간 따뜻한 정을 돈독하게 하는 역할을 할 수 있도록 노력하겠다고 입을 모았다.

 

진희천 발행인은 “마을신문이 지역발전을 위한 문제점을 논하고 주민들을 선도하는 신문이 되었으면 좋겠다”고 말했다.

 

김은미 기자는 “덕진동마을신문에 실리는 기사는 이웃의 좋은 점이나 훈훈한 이야기를 전하는 것이 목적이며 정겨운 이웃의 단란함을 보고 듣게 해 주는 것이 사명이라고 말한다.

 

월간으로 발행되는 덕진동마을신문은 덕진동 관내의 공공기관, 노인복지관, 병원, 교회, 학교, 금융기관, 아파트 단지와 경로당 등에 기자들이 손수 방문해 직접 배포한다.

양태석 도민기자